'지진나면 어쩌나..' 전남 내진 설계 도로 35%뿐

    작성 : 2018-02-21 19:34:20

    【 앵커멘트 】
    전남 지역 도로시설 가운데 내진성능을 갖춘 경우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를 비교해 봤더니 충북
    다음으로 전남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의 후속대책으로 구성된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정부 부처 별 업무보고 회의에서 전남 도내 도로시설의 내진성능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CG1)
    전남 지역 지방도 교량은 모두 444개,

    내진성능을 갖춘 곳은 154개 35%에 불과합니다.

    (CG2)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 다음으로
    내진성능 확보율이 낮았습니다.

    (CG3)
    반면 광주와 대구, 부산, 세종시의 경우, 내진성능 확보율이 100%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이 내진 성능 확보율이 낮은 것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데다 관리능력까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최경환/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
    - "국토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 도로시설 내진보강을 위한 지원방안이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말씀 좀 해주십쇼. "

    정부는 지진에 한해서, 지자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손병석/국토교통부 1차관
    - "도시철도와 같이 40% 정도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실효적인 대책을 발 빠르게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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