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가까스로 '정상화'..현안 풀릴까?

【 앵커멘트 】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이 일주일 만에 이를 철회하고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파행됐던 정기국회 정상화되면서,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는 시작하자마자 헛돌았습니다.

▶ 싱크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은 국정농단으로 많은 배신감을 느꼈음에도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싱크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정부, 여당이) 원칙없고 분별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파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한국당 지도부는 보이콧을 철회하고 오늘 의총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정기국회가 정상화되면서, 광주·전남 현안 관련 법안 심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에너지산업클러스터특별법 등 처리가 시급한 지역 법안들이 국회에 무더기로 계류 중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5.18진상규명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인데,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각 상임위 별로 예산 심의가 시작되는데, 증액이 필요한 지역의 주요 사업들도 적지않아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기국회가 어렵게 다시 정상화된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