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시작..."6개 건물 복원대상"

    작성 : 2017-08-29 00:24:03

    【 앵커멘트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6개 건물을
    원형 복원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원사업의 추진 주체도 명확히 했습니다.

    보도에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도종환 장관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습니다.

    원형 복원 대상을
    일부만 보존된 도청 본관 2개 동을 비롯해
    원형이 100% 훼손된 경찰청과 경찰청 민원실 등 모두 6개 건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원사업의 추진 주체도 문체부와 광주시,
    범시도민대책위 3자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원형 보존)안을 문체부가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협의 조정할 공동 TF를 범시민 대책위와 광주시, 문체부로 해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

    건물이 60년대에 만들어진 만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상황실 복원' 등
    논의가 필요 없는 사항은 내년부터 예산을
    곧바로 세워주겠다고까지 약속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범시도민대책위도
    요구 차원이 아니라 주체로 참여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제는 요구 차원이 아니라 함께 들어오셔서 구체적으로 안을 합의해서 만들어 주어야지만 세운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

    원형 보존을 요구하며 360일 가까이 농성을 진행해온 5월 단체 회원들은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임근단 / 5*18 유족회원
    - ""장관님께서 6개 건물 모두를 복원해 준다는 말을 듣고 아픈 마음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1년 가까이 계속돼온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도종환 장관의 전폭적인 수용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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