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의 성공전략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부다페스트 대회는 도시 차원이 아니라
국가 역량이 결집된 대회였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부다페스트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관광사업을
발전 시키겠다는 의도 때문인데요.
2년 뒤 대회를 준비하는 광주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강동일 기자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다페스트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은
헝가리 개발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수영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
담겼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 주변에 경기장을 설치하고,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발라톤 호수에
오픈워터를 배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뉴브 강의 '진주'라는 부다페스트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경제의 10.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 시키겠다는 의돕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이름은 (부다페스트) 시로 되어 있지만, 헝가리 정부가 나섰고, 조직위원장도 헝가리 정부의 개발부 장관이 맡고 있을 정도로 헝가리 전체 국민의 역량이 모아진 대회였습니다. "
반면 2019년 광주 세계수영대회 예산은
1,935억, 그 중 국비는 482억 원에 불과합니다.
(OUT)
하지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메가 스포츠 대회가 없다는 점에서
예산 증액과 정부차원의 지원을 끌어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광주란 도시를 전 세계에 어떻게 마케팅하느냐는 관건입니다.
민주*인권*평화란 추상적인 광주정신을
수영대회와 접목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를 끌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민철 /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북한 선수들이 다이빙 종목에 출전하면 메달권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남*북의 화합, 교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광주란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
광주와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만
가능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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