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김동철 체제..호남 민심 회복할까?

【 앵커멘트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선임됐습니다.

민주당과 바른정당과의 관계 설정을 둘러싸고 빚어진 당내 갈등과, 호남 지지 회복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챦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으로 호남 4선 의원인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추대했습니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나섭니다.

▶ 싱크 : 박주선/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에 대해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야당으로서 비판하고 대안을 내는데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얻게되면 지지율은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당내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며 탈당까지 거론했던 동교동계와의 갈등은 어느정도 봉합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중도·실용정당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특히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회복하는 게 급선뭅니다.

(CG1)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5%로, 정의당에게도 밀리며 창당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분열된 모습들을 통합해야 하고 낮아져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현재 당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우여곡절 끝에 새 비대위원장을 선임한 국민의당이 앞에 놓인 여러 난제를 해결하고 당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