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촛불로 부활'..."진상과 책임 밝힐 것"

    작성 : 2017-05-18 17:06:47

    【 앵커멘트 】
    제37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거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80년 오월 정신이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의 희생에 감사했습니다.

    특히, 헬기 사격 등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으로
    80년 광주를 언급하며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 아픈 희생 덕택에 민주주의가
    지켜졌고, 결국 촛불 혁명으로 부활할 수
    있었다며 5.18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 인터뷰 : . / .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 비극의 역사를 딛고 섰습니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

    문재인 정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있음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 / .
    - "저는 이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 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 / .
    - "헬기 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 왜곡을 막겠습니다. 전남도청 복원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광주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광주가 아픔을 딛고 정의로운 국민통합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 / .
    - "광주의 아픔이 아픔으로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의 상처와 갈등을 품어 안을 때, 광주가 내민 손은 가장 질기고 강한 희망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서는
    광주에 대한 진정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단호한 신념이 짙게 묻어났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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