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책' 대결..장밋빛 공약 '그만'

    작성 : 2017-04-14 16:31:39

    【 앵커멘트 】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조만간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나섭니다.

    지역민들은 표심을 얻기 위한 '장밋빛 공약'이 아닌, 실천 가능한, 내실있는 공약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문을 연 지 1년 5개월 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CG1)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대 대선 후보 당시, '광주 문화수도' 공약을 내놓으면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CG2)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세계문화상품단지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예술산업 지원' 등의 공약으로 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
    전당장이 아직도 선임되지 않는 등
    '반쪽 개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서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CG3)
    노무현 전 대통령의 'S프로젝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J프로젝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 등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지역의 단골 공약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공약은 몇 번이나 할 수 있죠. 구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고, 구체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없어요. 아마 이번에도 핑크빛 공약이 나올거란 말이죠. 두 번 속을 때는 두 번 속은 사람이 바보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조만간 보완 작업을 마친 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의 유권자들이 어디에서 재원을 마련해 어떻게 쓰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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