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돌풍 기반 마련" VS "무너진 조직 속 선전"

    작성 : 2017-04-13 18:53:46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kbc 8뉴스는 내일 개막하는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장에서 진행합니다. 박람회 소식은 잠시 후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전남 3곳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당 2곳, 민주당이 한 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불엇던 녹색돌풍이 다시 불고 있다고 자평한 반면, 민주당은 민심이 돌아오고 있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재보궐 선거 결과 국민의당은
    해남군 제2선거구 도의원과 여수시 나선거구
    시의원 선거 등 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순천시 나선거구 한 곳에서
    이겼습니다.
    ----------------

    두 곳에서 승리한 국민의당은 민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세론이 꺾이고 이제 녹색바람을 재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아마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해서 지역 민심이 국민의당 쪽으로 많이 오고 있고, 전략적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반면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 참패로 조직이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한 곳이라도 승리한 것은 선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1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완패하다시피한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크게 줄어 들어든
    것이라며 희망적이라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선대위 총괄 수석부본부장
    - "지난 총선 이후 무너진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순천에서는 승리하고, 해남과 여수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남의 민심이 어느 쪽에도 완전히 힘을 실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모 / 호남대 교수
    - "이번 재보선 결과는 아직도 호남민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다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재보궐선거 결과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2:1의 성적을 거뒀지만,
    대선을 앞둔 지역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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