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등장과 함께 대선 주자들의 호남 방문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설명절을 앞둔 탓인지 대선 주자들의 호남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 두 달 만에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특히 오는 15일 광주에서 3천 명의 지지자 모임에 참석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민주화의 성지이자 야권의 텃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노풍' 효과를 얻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저의 사회적 삶이 시작된 곳이 이곳(광주)이니까 저의 본격적인 전국적 정치 인생도 광주에서 시작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
호남 민심을 잡으려는 대권 잠룡들의 쟁탈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17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8일 박원순 서울시장, 19일에는 또다시 이재명 성남시장, 22일과 23일에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등이 광주를 찾습니다.(OUT)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조만간 국립 5*18 민주묘지와 진도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선 주자들이 호남행을 다투어 찾는 이유는 호남 민심의 풍향계에 따라 수도권까지 상당한 파급효과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호남의 지지를 받지 않고는 야권 후보는 물론
대선 승리도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호남은 특정 세력의 승리를 위한 '고정자산'이 되기를 거부하며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분명한 사실은 호남을 위해서 헌신적인 일을 할 정당과 후보자에게 표심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 "
조기 대선과 다자구도라는 정치 지형속에서
대권 잠룡들의 호남 공들이기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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