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롱차, 광주공장 본격화?…친환경 인증 '관건'

    작성 : 2016-09-26 19:43:18

    【 앵커멘트 】
    중국의 조이롱자동차가 최근 한국법인 등기를 마치고, 광주공장 설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 대한통운과 택배용 전기화물차에 대한 기술개발과 보급 협약도 맺으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조이롱코리아는 당장 내년부터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에 뛰어듭니다.

    조이롱코리아는 해마다 완성차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천 5백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혁 / 조이롱코리아 대표이사
    - "안전과 환경, 여러가지 인증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국내 법규에 맞게, 법규를 준수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법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인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단추는 순조롭게 끼워졌습니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 대한통운과 협약을 체결하고, 택배 운송용 전기 화물차를 생산해 보급하기로 한 겁니다.

    광주시는 행정적ㆍ재정적인 지원을 합니다.

    ▶ 인터뷰 : 박근태 / CJ대한통운 대표이사
    - "조이롱자동차는 (중국에서) 벌써 생산을 시작해가지고 경험이 있고, 저희 나름대로 전기차 트럭에 대한 검증이 다 돼있는 걸로 확인해서 저희가 선택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국내 친환경차 인증과정이 까다롭다는 겁니다.

    조이롱코리아는 6개월 안에 15인승 전기승합차와 택배 운송용 전기 화물차의 친환경차 인증을 마칠 계획이지만, 녹록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
    - "인증 절차가 한 두 가지 절차가 있는 게 아니라 수천 가지 절차인데, 6개월 내에 인증을 마치게 된다면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인데 시간은 더 지연되지 않을까"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길을 떨쳐내지 못하는 조이롱자동차가 아직도 정체가 확실치 않는 광주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에 초석이 될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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