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2년간의 강진 칩거 생활을 접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손 전 고문이 불평등과 기득권 세력으로 인해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근본적인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깨끗한 정장에 넥타이를 맨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지난 2년간 지내온 강진에서의 고별 강의를 통해 대선 도전과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민주 전 상임고문
- "저 손학규가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하신 다산의 절박함을 받들고자 합니다. 나라를 구하는데 저를 던지고자 합니다.“"
손 전 고문은 특권층의 탐욕으로 공동체의 믿음이 흔들리고, 차별과 소외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정신인 평등사상과 민본 사상에 바탕을 둔 국민정권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민주 전 상임고문
- "“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도 국민이 싸워서 쟁취한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것은도 바로 국민의 힘입니다. 이제 다시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
손 전 고문이 대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권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손 전 고문이 정당 활동 대신 제 3지대 구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이후 정계 은퇴를 밝히고 강진 칩거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대선 도전을 선언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 고문.
<스탠딩>
손 전 고문은 조만간 거취를 서울로 옮겨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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