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 국가 정비 사업 '소외'

    작성 : 2016-08-20 18:04:26

    【 앵커멘트 】
    해안과 항만의 환경 개선과 관련된 예산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경에 475억 원이 책정됐는데, 해안선이 전국에서 가장 긴 전남의 경우 연안정비 사업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국동항입니다.

    육상에서 유입된 퇴적물과 폐기물 등으로 정화·복원사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연안정비, 오염퇴적물 정화 복원 사업이 추진돼야 하지만 관련 예산이 없어 십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CG1)
    올해 추경안에 편성된 해안과 항만의 환경개선 관련 예산은 5개 사업에 모두 475억 원.

    (CG2)
    가장 규모가 큰 연안정비 사업에 전남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고

    (CG3)
    오염퇴적물 정화 복원 사업으로 여수 구항에 5천만 원이 반영됐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 "진해에 약 72억 정도, 부산 다대포 약 23억 정도인데, 여수 구항은 달랑 5천만 원만이 배정돼 있습니다. 지역적 편중이 (심각합니다.)"

    특히 해양쓰레기 처리가 시급한 가운데 관련 시설을 완도에 설치하기 위한 예산 8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관련 예산의 특정지역 편중으로 전남 해안이 병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남도와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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