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오는 11월,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호남선을 증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기존 용산발 열차 일부를 수서발 KTX로 전환시키는데다, 그나마 전라선은 아예 증편 계획이 없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정부와 코레일은 당초 오는 11월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호남선 KTX를 증편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용산발 KTX 48편에 수서발 KTX 36편를 더해
하루 84편의 KTX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계획일뿐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는 KTX 열차 22대를 수서발 KTX 운영사에 임대하기로 해, 용산발 호남선 KTX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회 국토교통위원
- "전체적으로 30% 정도가 늘어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게 약간 줄어들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G1)
더욱이 현재 하루 평균 만 2천여 명 수준인
이용객이 2025년에는 만 7천여 명, 주말 휴일은 2만여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여 현재 증편
계획으로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서발 KTX에 여수를 오가는 전라선 증편 계획이 없는 것도 문젭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 "주말만 되면 편수가 부족해서 기차를 타고 싶어도 못타는,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당초 예상과는 달리 수서발 KTX 개통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증편을 둘러싼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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