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인도우주청장 "한국 기업과 협력 원한다"

    작성 : 2023-10-15 21:00:59 수정 : 2023-10-15 21:07:36
    【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군사드론과 우주발사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의 우주탐사능력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KBC가 한국 언론 최초로 인도우주청장과 단독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청장은 달남극 탐사에 이어 태양 탐사선 발사까지 짧은 기간에 거대 프로젝트를 잇따라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 인도우주청장
    - "(비용 절감 목적으로) 하드웨어 테스트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소프트웨어 기반 시뮬레이션 및 분석의 과정을 통해 다른 해외 우주 기관들에 비해 적은 수의 하드웨어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저궤도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 중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는 고흥 우주발사체클러스터에 다양한 발사대 건립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 인도우주청장
    - "향후 더 높은 중량을 지구 정지궤도 등까지 보낼 수 있도록 발사체 성능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또 인도는 민간 부문에서의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 인도우주청장
    - "민간의 활동을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2023년 우주정책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는데 'INSPASE'라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 민간 영역을 담당해 기술 발전을 돕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인도와 한국의 민간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 인도우주청장
    - "우리는 민간 영역에서 해외직접투자를 촉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뛰어난 전자, 제조 분야의 민간 기업들과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담은 국제우주대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현지에서 지난 3일 진행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ISRO #인도우주청 #소마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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