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6경기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KT 위즈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3대 11로 패했습니다.
1회 시작부터 KIA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로하스가 출루한 이후, 황재균의 우전 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선발 윤영철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리런을 뽑아냈습니다.
윤영철은 3회에도 실점 뒤 볼넷까지 내주면서 결국 교체됐습니다.
마운드에 올라온 김사윤은 무사히 3회를 넘겼으나 4회 1사에서 김상수, 로하스, 황재균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문상철에게 던진 133㎞ 슬라이더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며 만루홈런을 내줬습니다.
점수는 0대 8까지 벌어졌습니다.
KIA 타석은 KT 선발 쿠에바스에 묶이면서 6회까지 1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습니다.
7회 2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를 만들었지만 최원준의 땅볼이 유격수에게 잡히면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KT 투수가 바뀐 8회, KIA는 한준수와 서건창의 2루타, 변우혁의 내야 안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다시 2실점을 하면서 2대 11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KIA는 9회말 이우성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는 3대 11 대패로 끝났습니다.
한편 KIA가 6경기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건 전신인 해태타이거즈를 포함해 역사상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KIA는 해태 시절이던 지난 1995년 8월 4~6일 LG 트윈스전과 15~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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