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발 기준은 기량과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 자긍심 등으로 삼았다"며 안우진의 대표팀 제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상 등 이슈를 안고 있는 선수들만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추후 안우진 발탁 여지에 선을 그었습니다.
안우진은 올 시즌 30차례 선발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탈삼진은 244개를 거둬 故 최동원(1984년, 223개)이 갖고 있던 역대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안우진은 고교 시설 학교 폭력 이력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 후배들을 폭행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WB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라 출전이 가능하지만 KBO 기술위원회는 끝내 안우진을 호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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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본보기를보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