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소지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워 누아르'라는 군사 전문 블로거가 하마스 대원들의 영상에서 '대원 중 1명이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7은 로켓추진유탄 발사기로, 중동 지역에 많이 수출돼 왔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국방정보국(DIA) 출신의 브루스 벡톨 엔젤로주립대 교수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이전부터 북한제 F-7을 사용해왔다"며 "(이번 전쟁에서)F-7뿐 아니라 다른 북한제 무기들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은 현지시간으로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 행동'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와 함께, 하마스와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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