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 통치 아래 있는 가자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각 9일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며 "우리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human animal)과 싸우고 있다. 따라서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주도하는 파타당을 몰아내고 이곳을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맞닿은 국경을 봉쇄했고, 가자 지구의 경제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걸었습니다.
농업과 관광산업을 제외한 산업활동 대부분이 중단됐고, 이에 높은 실업률과 빈곤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도 불리는 가자지구에는 지난해 기준 237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미 지난 8일 기준 가자지구 주민 약 12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493명이 숨지고 2,75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현재 가자지구에는 위험을 알려줄 공습 사이렌이나 대피소도 없는 상태로,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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