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벌 간 무력 충돌이 열흘째 계속되는 수단에서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의 대피 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각) AFP·로이터 통신은 미국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도 자국민 안전을 위해 대피 작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신속 대피 작전에 돌입해 100여 명을 철수시켰고, 영국도 수단에 체류 중이던 외교관과 가족들을 대피시키면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라마단 명절을 계기로 맺은 '이드 알피트르 휴전' 합의가 깨져 군벌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각국의 대피 작전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과 AFP 통신에 따르면 하르툼 상공에 전투기가 다시 등장했고 도시 곳곳에서 총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국적자들의 차량이 군벌 세력에게 공격당해 1명이 다쳤고 이집트 자국민 중 한 명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에서는 여러 나라가 자국 외교관부터 급하게 철수시키면서 현지에 남은 교민 수만 명이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수단의 상황을 오판한 미국은 구체적인 탈출 계획을 세우지 못해 외교관만 빠져나오고 교민은 1만 6,00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영국도 자국의 외교관과 가족들부터 대피시키고 교민들에게는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권고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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