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이어진 폭우로 조호르, 파항, 네그리 등 말레이반도 남부 3개 주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수로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한 이재민은 5만 명이 넘었고,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가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호르주는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만 4만 6천 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주일 넘게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기와 홍수로 피해를 입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예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기상 전문가들은 다음 달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이나 호수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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