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무대 극찬 받은 조성진, 카네기홀서 독주회 열어

    작성 : 2022-06-15 14: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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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연주자의 빈자리를 훌륭한 연주로 메우며 찬사를 받았던 조성진에게 카네기홀이 다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은 14일(현지시각) 내년 4월 12일 가장 큰 무대인 스턴오디토리움에서 조성진의 독주회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주곡은 헨델의 건반 모음곡 E장조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Op.13,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 구(舊)소련 시절 탄압을 받았던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샤콘느입니다.

    조성진은 지난 2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반도(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했던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데니스 마추예프 대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협연 공연을 펼쳤습니다.

    전날 밤 연락을 받고 공연 75분 전에야 합을 맞춰보는 등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조성진은 훌륭한 연주 실력을 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당시 카네기홀 측은 긴박한 요청에도 기꺼이 무대에 올라준 조성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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