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독수리 12마리 죽게 한 방화범 징역 24년형

    작성 : 2022-05-20 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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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국유림에 방화를 저질러 멸종위기종인 대형 독수리 콘도르 12마리를 죽게 한 남성이 징역 2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재판부는 방화 및 동물 학대 등의 혐의를 받는 이반 고메즈(31) 씨에게 징역 24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2020년 8월 캘리포니아주 빅서에 불을 내 집 10채와 콘도르 보호구역 80에이커(0.32㎢)를 태우고 콘도르 12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산불은 발화가 시작된 8월로부터 4개월이 더 지난 12월 31일에야 완전히 진압됐으며, 진압 도중 화상·연기 흡입으로 인해 소방관 3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날개 길이 약 2.7m, 몸무게 약 10kg으로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새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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