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한한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에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총 3편의 드라마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7년 한류 콘텐츠와 한류 문화를 금지하는 내용의 한한령이 내려진 이후 중국 정부의 심의를 통과한 드라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국 IPTV와 지방 방송사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한령 이전에 심의를 통과했지만 방영이 연기되다 올해 방영된 사례입니다.
중국이 아직 한한령 해제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드라마가 다시 차례로 방영되면서 한류콘텐츠 교류는 차츰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이달 초 확인했을 때 이미 방영된 작품 외에 여러 작품이 심의 과정에 있었다"면서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서은 인턴기자(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사진 : 유튜브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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