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진희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날아오르다Ⅱ'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습니다.
김 작가는 자신의 페르소나인 여인을 통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머리 위에 하이힐을 올리는 도발에서부터 부제인 '날아오르다'를 말하는 새와 나비의 오브제를 안배했고, 현실에서의 탈출구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치맛자락도 여인의 결기를 보여주는 환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22년 이후 김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달항아리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현실에서 환상으로의 출구를 상징합니다.
무한한 생산성을 담은 여인의 자궁이자, 작가 스스로 가야만 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김 작가는 "달항아리는 우리 문명사에서 서양의 논리가 가져온 폐해를 동양의 마음으로 순치시키고자 한 안배"라며 "3차원의 공간이 거세된 2차원의 평면, 명암을 지운 오브제들, 거친 모시천 위에 한 땀 한 땀 덧댄 오일 붓질 등을 통해 현실의 또 다른 자아인 환상을 부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김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G&J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 박사인 김 작가는, 예원예술대 교수와 한국신미술협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김진희 #한국화가 #개인전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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