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달항아리’가 두바이에 뜬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공예가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1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Downtown Design Dubai)’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은 ‘두바이 디자인 위크 기간(11. 7.~11.)’에 열리는 디자인·공예 분야 박람회입니다.

30여 개 국가, 25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중동지역 디자인 분야 최대 규모 행사입니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중동시장에 한국문화와 케이(K)-공예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참가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동 수집가(컬렉터)와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김준용, 류지안, 손대운, 이상협, 조성호, 허상욱 작가 등 6명의 공예작품 26점을 선보입니다.

김준용 작가는 ‘2018 로에베 크래프트 어워드’ 최종 후보(LOEWE Foundation Craft Prize Finalist)에 선정된 유리공예 작가입니다.

최근 유럽과 미주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류지안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달항아리의 제작자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한국 달항아리의 매력을 중동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손대현 작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옻칠장으로 전통 칠공예 분야 최고의 명장으로 꼽힙니다.

이상협 작가는 은으로 한국 전통 기형(器形)을 표현해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성호 작가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섬세한 금속 기형 작품으로 현지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허상욱 작가는 한국의 전통기법인 분청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공예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예작가와 공방 등을 대상으로 무역 교육과 수출 상담(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조성되는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공예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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