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별별 바다신(神)’전 개최
3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전시실
3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전시실
우리나라 전통 해양민속신앙과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기획 전시회가 열립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태만)과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부산 영도구)에서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풍어와 재난이 공존하는 바다에서 선조들의 삶을 지탱해 준 전통 해양 민속신앙을 이해하고, 그 간절한 삶과 애환 속에서 탄생한 ‘바다신(神)’과 ‘무사안녕’의 염원을 축제로 승화시킨 바닷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마당(프롤로그) <출항, 미지의 바다를 넘나들다>에서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던 선조들이 자연현상인 용오름을 보며 바다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죽천이공행적록(竹泉李公行蹟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9호) 등 용오름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전시로의 항해를 시작합니다.
또 1부 ‘항해, 바다의 두려움을 마주하다’에서는 해난사고와 흉어(凶漁) 등 바다의 무서움과 이로 인해 생겨난 바닷사람들의 여러 금기를 소개합니다.
2부 ‘수호, 별별 바다신이 지켜주다’에서는 바닷사람들의 소망으로 탄생한 다양한 수호신을 소개합니다.
배의 신인 배서낭, 인물신, 관음보살, 세계의 해양신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용왕과 용태부인이 살고 있는 용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3부 ‘기원, 간절한 염원이 피어나다’에서는 다양한(별별) 바다신에게 바치는 국가와 민간의 다양한 해양의례를 소개하고, 마지막 4부 ‘다시 출항, 일상의 바다로 나아가다’에서는 바닷사람들이 다양한(별별) 바다신의 수호를 받으며 생업의 공간인 바다로 다시 나아가는 일상을 소개합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 ‘별별 바다신(神)’을 통해 바다에서의 삶을 숙명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바닷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전통 해양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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