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새 기대주 김도영 "1번 타자로 뛰고 싶어요"

    작성 : 2021-08-24 18:12:55

    【 앵커멘트 】
    제2의 이종범으로 평가받는 광주 동성고 유격수 김도영이 KIA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꿈을 이뤄냈다는 김도영 선수를 이계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동성고 김도영 선수,

    정교한 타격에 빠른 발까지 갖춘 김도영은 올해 고교리그 타율 0.456, 출루율 0.531, 도루 17개 등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워와 정확도, 주루와 송구, 수비를 모두 갖춘 '파이브툴' 선수로 인정받은 김도영은 꿈이었던 KIA타이거즈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동성고 (KIA 지명)
    - "점심 먹고 탁구 치고 있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부르셔서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고 당연히 기분은 좋습니다"

    그동안 강속구를 갖춘 투수 위주로 지명해 온 기아가 유격수 김도영을 선택한 이유는 내야 세대교체가 시급하다는 뜻,

    빠르면서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하면서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도영은 이종범과 같은 1번 타자로 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동성고 (KIA 지명)
    -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보고 있는 유격수가 제일 보고 싶고 타순을 정하라면 1번 타자가 하고 싶어요"

    지금의 실력에 노력만 계속된다면 고향에서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게 지도자들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김재덕 / 동성고 야구부 감독
    - "어릴 때부터 KIA타이거즈가 꿈에 그리던 프로팀인데 당당하게 1차 지명돼서 축하하고 가면 막둥이니까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주 출신 고교 특급 내야수 김도영 선수, 프로야구 최고의 리딩히터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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