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이틀 만에 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9일 밤 10시 반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00여고에서 칼부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자신이 이 학교의 학생이라고 밝히며 "교실에 흉기를 가지고 가 아무나 10명을 찌르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목된 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현재 등하교 시간 경찰과 함께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으며, 당분간 등하교 시간을 제한하고 방과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 17일에도 해당 학교에서 총기와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경찰은 IP 등을 바탕으로 게시글 작성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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