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숍을 운영하다 개와 고양이 수십 마리를 버리고 잠적한 20대 3명이 검거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와 양평경찰서 등은 무허가 펫숍을 운영하다 개와 고양이 수십 마리를 방치하고 잠적한 혐의로 A씨 등 3명을 전남 순천과 경남 창원에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더이상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주인들부터 "보호해주겠다", "입양 보내주겠다"며 마리당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받고 동물들을 맡았다 돌볼 여력이 되지 않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월 "개와 고양이 수십 마리가 방치돼 있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개와 고양이 50여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동물은 동사한 듯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을 추적했지만 이들은 펫숍을 버려두고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5일 경찰은 지명수배된 이들을 순천 등지에서 발견해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A씨 등은 동물들을 방치한 혐의 외에 주인들에게 "동물이 다쳐 치료해야 한다"며 속이고 치료비를 받아 챙긴 사기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이들의 여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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