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기절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낮 1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 A 씨가 담당 공무원 B 씨의 머리와 얼굴을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리고 5분 이상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습니다.
이 일로 피해 공무원은 기절했으며 119가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배가 고프니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요구를 거절당하자 욕설을 쏟아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넘겨졌지만 20분 후에 다시 복지센터를 찾아와 B 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상구 관계자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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