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던 '청보호'가 목포해경 부두에 도착한 가운데, 오늘(10일)부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본격 시작됩니다.
해경 등 구조당국은 오늘 오전 해경 전용 부두에 임시 정박 중인 청보호를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청보호가 조선소 선창으로 옮겨져 거치된 후 선체가 안정적으로 고정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됩니다.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다만 선내에 대한 정밀 수색이 이미 여러 차례 실시된 만큼, 구조당국은 해상 수색에 더 집중할 방침입니다.
구조당국은 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신안군 홍도 인근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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