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남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 대비 69%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상청이 오늘(7일) 발표한 '기상 가뭄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남부지방 강수량은 906.5mm로 평년 대비 69.0% 수준이었고, 광주·전남의 경우 이보다 더 낮은 55%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의 가뭄은 최소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가뭄이 여름철 장마전선이 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발달하면서, 남부지방에는 비를 뿌리지 못한 탓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오늘(7일) 기준 29.21%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5일 30% 대가 무너진 뒤 이틀 만에 29%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체수원 개발도 내년 4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20% 물 절약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내년 봄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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