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지역에도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매일 1만 7천 톤가량의 철강이 반출되지 못한 채 공장 안에 쌓이고 있고,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여수산단 역시 반출 물량이 평상시 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은 업무개시명령 이후 래미콘 타설 비율이 30~40%가량 회복됐지만, 래미콘 수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철근 물량 역시 부족해 인력 배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개별탁송 중인 기아 광주공장은 생산된 차량들을 오늘(5일)부터 제1전투비행단 군비행장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내일(6일)까지 30% 감산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는 파업 상황에 따라 감산이나 휴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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