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점검단에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수산단 안전점검에 나서면서 사고를 낸 대기업들을 제외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는 19일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를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가스·소방·시설·전기·공용 파이트랙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작 최근 유독가스 누출사고 낸 한화솔루션TDI와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13일 정부합동점검단에 이어 이 장관도 최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GS칼텍스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형식적인 안전점검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TDI와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자칫 대형 인명피해까지 우려됐던 아찔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를 내고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처분이나 처벌 없이 공장 가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 이후에도 환경개선 '외면'
지난 2019년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사건이 발생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후속조치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환경당국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 이후에도 법 위반 4건이 적발돼 3건의 과태료가 부과된, 전형적인 '반환경적 기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민관이 1년 8개월 동안 치열한 논의를 벌인 끝에 마련한 환경개선안을 제때 수용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주도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공장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용역 범위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느라 늦어졌다"며 "권고안을 빨리 진행하고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장 공장장이 이미 지난 2019년 국감에 출석해 환경개선 약속을 했지만 지금까지 지켜지 않고 있고 대표적인 향토기업인데도 지역사회와 비협조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이번 국감에서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권고안이 이행되는지 엄중하게 감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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