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늘(27일) 오전 9시 15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 공장에서 68살 박모 씨가 추락했습니다.
박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의 협력사 노동자였던 박 씨는 사고 당시 20m 높이에서 난간 설치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박 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작업을 하다 아래층에 있는 공구를 가져오기 위해 안전띠를 풀어놓은 상태였으며,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지점에 있던 추락 방지 안전대는 난간 정비 작업을 위해 해체된 상태였다고 박 씨의 동료들은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회사의 작업일지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물질 제조기업인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는 일본 스미토모세이카(주)가 지난 2014년 설립한 기업으로, 2020년 기준 연매출액은 1,597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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