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이자로 돈 빌려드립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 20대 구속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구속됐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현금 수거책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1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병원 앞 노상에서 피해자에게 1,500만원을 편취하는 등 3회에 걸쳐 3,5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유도한 뒤 A씨를 약속 장소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전남 목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