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반도체 학과 증원을 요구하는 지역대학총장협의회의 기자회견을 사실상 무산시켰습니다.
비수도권 7개 권역 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오늘(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증원에 반대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갑작스럽게 취소됐습니다.
대학 총장들이 모여 교육부 정책 방향에 대해 쓴소리를 할 것이라는 소식에 교육부가 강력하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거절당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가 교육부 기자실로 장소를 옮겨 회견을 개최하려 하자, 교육부가 기자회견 취소를 전제로 박 부총리와의 비공개 면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오는 8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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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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