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우주 발사체 독립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을 싣고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드디어 우주로 향했습니다.
여>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 도전한 지 8개월 만인데요.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남>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을 세며, 누리호 2차 발사를 지켜봤는데요.
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겠습니다.
구영슬 기자!
【 기자 】
▶스탠딩 : 구영슬 /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네 저는 지금 누리호 2차 발사 응원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온 국민이 기쁜 마음을 나누고 있는데요.
이번 발사에서 누리호는 실용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쏘아 올렸습니다.
바로 이곳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설계부터 제작, 시험, 그리고 발사 운용까지 12년 동안의 결실을 맺은 건데요.
오늘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린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앞서, 누리호는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에서 신호 이상이 발견되면서 지난 16일 예정돼있던 발사 일정이 5일 미뤄졌는데요.
오늘(21일)은 변수 없이 오후 4시에 예정대로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발사에서 누리호는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발사체로서, 성능검증위성을 최초로 탑재해 600~800km의 지구 저궤도로 위성을 진입시키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산화제가 누설되면서 3단 엔진이 빠르게 연소가 종료돼 지구 저궤도에는 안착하지 못해 아쉽게 목표 달성은 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2차 발사에선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 앞서 겪은 결함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독자개발한 발사체에 실용위성을 탑재해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실용위성 발사에 최초로 성공해 우주 항공 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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