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와 전남의 자치단체장 당선인들에게 민선 8기의 구상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을 모셔보겠습니다.
△앵커: 네, 먼저 당선 정말 축하드리고요. 감사합니다. 당선 소감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죠.
▲정인화: 저를 선택해 주신 광양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이 기쁨과 영광을 시민들에게 돌리고, 그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광양시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그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20대 국회의원을 지내셨잖아요. 사실 국회의원 출신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건 또 다른 결심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어서 출마를 선언하셨나요?
▲정인화: 사실 국회의원을 지내고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여기서 그러한 사례까지 다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저의 경우는 많은 시민들께서 시장 출마를 권유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은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왜 시장을 하려고 하느냐 이런 말씀도 더러 하시는데, 국회의원의 영역하고 시장의 영역은 많은 차이가 있다 하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이제 또 많은 분들이 국회의원을 지내면 기초자치단체장이 아닌 광역단체장으로 대개 나가는데 왜 그런 결심을 하느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제가 아직은 많이 경륜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또 하나는 호남의 정서상 당 정서를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감히 또 광역단체장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품을 수는 없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방금 당 정서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잖아요. 여러 어려움이 좀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이번 선거를 치르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뭐였을까요?
▲정인화: 우선 이제 당에 조직이 없다는 거, 그거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 조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시민들에게 광양시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당이냐 사람이냐 택일하십시오 하고 호소를 많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광양시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시고 우리 광양시장에 적합한 사람은 당이 아니라 인물이다. 이렇게 결심들을 하시고 선택을 한 결과 제가 당선이 됐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당과 사람의, 인물의 맞대결이었는데, 광양이 상당히 재밌는 게 2010년부터 4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굉장히 선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당선인께서 많은 지지를 받으셨는데요.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인화: 아무래도 시민들께서 저의 30년 행정경력과 4년의 국회의원 경력을 상당히 높이 평가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이제 그동안에 갖춰진 저의 인맥들, 중앙과 지방에 포진된 인맥들하고, 행정 노하우, 이런 것들에 대한 평가가 결국은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당선인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광양 시민들은 인물을 보고 뽑았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기대도 크실 것 같습니다. 이 민선 8기 광양시정 어떻게 이끌어가실 계획이신지요.
▲정인화: 일단 저는 시민 편의 위주의 열린 행정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행정인의 의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모든 행정의 초점을 시민 위주의 행정, 시민 편의 위주의 행정,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실행해 나갈 계획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시민 위주의 행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선인께서 내세우셨던 공약들을 제가 쭉 살펴보니까 주택 관련 공약도 있었고요 교통 관련, 복지 관련, 정말 다양한 공약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좀 짚고 넘어가면 좋을 만한 핵심 공약이 있다면 몇 가지 소개를 해 주시죠.
▲정인화: 우선 많은 공약들을 제가 내세웠습니다마는 일단 시민들에게 와닿는 것은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2차전지 등의 소재부품, 첨단 소재부품 산업과 또 역시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관광산업, 이에 대한 공약을 제가 상당히 많이 내세웠고요.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복지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만들겠다 이런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것은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촘촘한 복지를 균형감 있게, 이렇게 채우고 서로 균형된 복지를 이렇게 제공을 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누수 없고 또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복지 혜택이 주어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 공약과 정책들로 시민 감동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하셨었는데요. 그럼 취임하시자마자 가장 먼저 좀 해결하고 싶거나 살펴보고 싶은 정책이나 사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인화: 일단 제 자신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저희 광양 시민들도 생각하고 있는 게 가장 커다란 우리 기업 경제의 주축인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 관계를 설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 저에 대한 커다란 주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공약으로 포스코와 광양시의 상생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을 하겠다. 그리고 광양시민들이 원하는 거, 또 포스코가 원하는 거, 그런 것들을 그 위원회 안으로 수렴해서 거기서 서로 논의하고 토론하고 해서 서로를 만족시키고 서로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러한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은 또 각 지자체마다 관광산업을 굉장히 활성화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관광 부분에서는 어떤 것들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정인화: 제가 아까 말씀 잠깐 드렸었는데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관광산업입니다. 그래서 저는 관광분야에다가 많은 신경을 쓸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광양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광양읍권에는 대단위 생태 단지를 조성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중마동권에는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섬진강권에도 역시 그 자연환경을 이용한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서 내외국인들의 발길을 유인해 보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계획을 들어봤는데 이번에는 주민들과 조금 더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선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지만 갈등이 몇 차례 드러났었는데, 주민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계획을 하고 계신가요?
▲정인화: 어차피 선거를 거치다 보면 상대편에 대한 반대 의식도 표출이 되고 그러는데,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광양의 목표인 광양 발전을 위하고, 또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다 같이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결코 그 선거 과정에서 어떤 시민들이 내 편을 들었느냐 누구 편을 들었느냐 하는 것은 불식을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 방송을 보시는 시민분들이라면 더 앞으로 4년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광양시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인화: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정말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그리고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 시민 행복 수준을 높이는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광양을 모든 사람이 들어와 살고 싶은 그러한 사회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그러한 사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많은 지도 편달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은 앞으로 민선 8기 광양시를 이끌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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