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30억 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과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불법 도박 등에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상품권을 현금화한 뒤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30억 원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횡령한 돈을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내부 감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자체 적발해 징계 조치를 완료했다며, 횡령액 대부분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클리오에서도 1년간 약 19억 원을 횡령한 영업직 직원이 적발돼 해고 조치됐습니다.
이 직원은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수익 일부를 가로채 빼돌렸으며, 횡령액은 대부분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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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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