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투쟁하던 前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2-05-13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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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해 오던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5분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한 에어컨 수리점에서 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 53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신변 비관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 협력업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해오던 A씨는 지난 2015년 사측의 취업규칙 개정에 저항하다 해고됐습니다.

     

    이후 A씨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1인 시위와 도보 행진 등을 하며 삼성의 사과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지난해 A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장수로 내려와 사업장을 냈지만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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