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특례' 논의에 총대 멘 문체부 장관

    작성 : 2022-05-04 15:14:47
    [크기변환]방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입대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 장관은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날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 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이라며 대중문화예술인도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의 입대를 앞두고 찬반 양론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방탄소년단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현행 병역법은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한정해 '대중문화' 분야는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국회가 조속한 합의를 통해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문체부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편익 기준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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