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 만입니다.
기자회견 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 등은 오전 8시쯤 3호선 지하철에 올라탄 뒤 휠체어에서 내려 열차 바닥을 기어가는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시각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도 전장연 활동가들이 오체투지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시위로 오전 7시 40분부터 지하철 2·3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3호선 운행은 8시 50분, 2호선 운행은 9시 28분쯤 정상화됐습니다.
전장연 측은 다음 달 2일 예정인 인사청문회를 두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한다고 약속한다면 그 약속을 믿고 입장 발표의 날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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