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나 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6년~2020년 사법용 차량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사업용이 3.3명으로, 국내 전체 차량 평균치(1.1명)보다 3배 많았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에 불과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비율은 20.7%였고 사망자 수 비율은 19.4%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가 3명 혹은 사상자가 20명 이상인 대형 사고는 절반 이상이 사업용 차량(56.3%)으로 인해 발생했고, 그중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 사고가 96건(37.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업용 차량 중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택시(43%)가 가장 많았고, 이어 렌터카(20%), 버스(15%), 화물차(13%) 순이었습니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22만 6,234건이었으며 사망자는 3,360명, 부상자는 34만 8,78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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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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