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2명 공개수배

    작성 : 2022-03-30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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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과 공범이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하자 검찰이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오늘(30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를 지명수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인 A 씨가 다이빙을 하도록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A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와 연인 사이인 이 씨가 남편 명의로 든 보험금 8억 원을 노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A 씨 사건을 단순 변사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가 지난 2019년 10월 제보를 받고 재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듬해 12월 이 씨와 조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 등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뒤 3개월째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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