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전남 남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의 40%는 짙은 안개가 끼는 농무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의 분석 결과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남해 해역의 사고 선박 797척 중 전체의 40.5%인 323척이 바다에 짙은 안개가 끼는 3월~7월 농무기에 사고가 났습니다.
또 대형 인명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충돌이나 침수 등 6대 해양사고의 47.3%도 농무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남 남해 뿐 아니라 지난 3년 부산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 선박 652척 가운데 44%인 287척도 농무기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봄철 짙은 안개로 해양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기상 악화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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