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미열이 있다며 19개월 된 아이를 추운 베란다에 머물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순천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19개월 된 아이를 베란다에 격리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CCTV에는 아이가 베란다에 혼자 있고 식사도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가정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37.2도의 미열이 있자 열을 내리기 위해 두 차례 베란다에 격리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만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 학대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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