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60%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1과 전남매일, 남도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광주에서 62.2%/ 전남에서는 69.4%를 얻었습니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6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광주 61.8%, 전남 67.9%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투표 패턴을 보면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민주당은 호남에서 9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면 승기를 잡았습니다.
첫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광주 97.28%, 전남 94.61%의 지지를 받았고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광주 95.17%, 전남 93.38%의 지지로 민주정부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평소 여론조사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다르다"며 "3월 9일 최종적인 국민의 의사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에 나서는 등 원팀 행보를 보이면서 설 연휴 이후 호남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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