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로켓 개발 성공..문 대통령 "우주강국 도약"

    작성 : 2021-03-25 19:57:35

    【 앵커멘트 】
    오는 10월 발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로켓 개발이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흥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마지막 연소시험을 참관하고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기둥이 힘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강렬한 화염이 만들어 낸 수증기가 순식간에 하늘로 퍼져나갑니다.

    4개 엔진을 묶어 만든 1단 로켓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한 127초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누리호 1단 로켓'이 마침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오승협 / 항우연 발사체개발부장
    - "탑재 제어 시스템에 의한 추력 제어와 추진제 소진에 의한 연소 종료 등 모든 시험들이 완벽하게 수행됐습니다."

    2단, 3단에 이어 1단 로켓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누리호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는 8월, 각 부품을 조립해 누리호 완성체를 만든 뒤 발사대로 옮겨 세워 실제 발사 때와 똑같은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누리호는 10월 말 우주로 쏘아 올려지게 됩니다.

    누리호 마지막 연소시험을 직접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
    -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습니다."

    3단형 액체 로켓으로 길이 47.2m, 무게 200톤에 달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0월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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