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를 탄소중립 원년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국제기후올림픽인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산단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희뿌연 연기가 공장 굴뚝을 통해 쉴새없이 배출됩니다.
여수산단에서 해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800여t.
대기환경은 당연히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남도가 올해를 '탄소중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탄소중립은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올해 화력발전 2기를 시작으로 2050년까지 8기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40% 줄이고 전남형 친환경차 35만대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탄소중립 의지는 국제기후올림픽인 2023년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여수유치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조세윤 / cop28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장
- "2012년 세계엑스포에서 세계인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바다를 통해서 기후변화를 극복하겠다 그런 활동들을 하겠다. 그 활동의 중심이 cop유치라고 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그린 전남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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